[날씨] 또 가을 황사 엄습...저녁부터 스모그 가세 / YTN

2019-10-31 4

가을 황사가 또 찾아왔습니다.

저녁부터는 설상가상으로 중국발 스모그까지 가세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또 가을 황사가 유입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새벽부터 백령도에서 황사가 관측된 가운데 오후 들어 내륙의 미세먼지 농도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는 백령도가 세제곱미터 당 209㎍으로 가장 높습니다.

그 밖에 강화 113, 인천 서구 검단 70㎍까지 치솟았고, 서울은 시간 평균 농도는 60, 서초구는 80㎍으로 '나쁨' 수준에 육박한 상태입니다.

지난 27일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 가운데 일부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건데요,

앞으로 중서부와 남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지겠고

저녁부터는 황사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가세하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에 스모그가 겹치면서 미세먼지뿐 아니라 건강에 더 안 좋은 초미세먼지 농도까지 크게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퇴근길부터 '나쁨' 수준까지 오른 미세먼지는 금요일인 내일까지 계속되겠고 일부 지역에는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규격에 맞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미세먼지는 주말 들어 옅어지겠고, 일요일에는 공기가 깨끗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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